군대/군대 에세이

기본군사훈련단

Anthon.P 2022. 1. 22. 12:52

지금 생각해보니 공군 기본군사훈련단도 그렇게 힘들었던 것은 아니었던 것 같다.

물론 하루도 땀으로 샤워를 안 했던 적은 없었지만 그래도 다 할 만했었다. 

나의 훈련소 시절을 버티게 해주었던 원동력은 과거로부터의 후회와 도전정신이었다.

의지가 부족했던 내가 그 힘들다는 공군 훈련소를 무사히, 열외 없이 수료하면 얼마나 기쁠까? 라는 다짐이었다. 

전투뜀걸음때는 오히려 체력을 길러서 갔어 그런가, 나 자신을 시험해보고 싶었었다.

무사히 뜀걸음을 마치고 난 후의 성취감은 대단했다.

해냈다는 자부심과 뿌듯함.

사격 때는 되레 못해서 아쉬웠다.

난 내가 잘 쏠 줄 알았다.

참 아쉽다.

이론시험 때는 인영이의 도움이 컸다.

참 고마운 친구다.

나도 인복이 참 많아서 좋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