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대/군대 일기
두 번째 수기
Anthon.P
2022. 1. 22. 13:55
슬슬 압력이 들어온다.
너무 후임에게 잘해주지 말라는 것이다.
불쾌하다.
내가 전입 신병이었을 때는 아무도 내게 손 벌려주는 이 없어서 서운했다.
그래서 나는 후임에게 잘해줘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.
후임이 완전히 못돼먹은 사람이었으면 나도 쳐다도 안 봤을 것이다.
믿을 만 하고 괜찮아 보여서 손을 벌려주는 것인데도 참 서운하다.
또, 수요일의 외출을 대변하자면 원래의 표평 회식을 외출에서 식사로 하는 것인데 오히려 좋은 것이 아닌가? 라는 생각이 든다.
어떤 선에 기준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.
가끔은 남들의 기준이 아닌 나 자신만의 온전한 기준과 가치에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을 종종 한다.
남들에게 휘둘리다가는 내 온전한 만족을 못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.
하지만, 최근에는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.
내가 너무 내 기준에 맞춰서 사는 건가?
2022.01.1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