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1-08-03 본문
꿈은 자신이 마주한 현실에 대해 가진 관념이나 생각, 뜻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써 사용되곤 한다. 자기 생각에는 어떤 특정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정, 생각, 인상 등을 대입할 수 있으며 이는 상당히 과장되고 지나친 방식으로 꿈속에서 펼쳐지곤 한다. 종종 꿈에 대해서는 곧 잊어버리게 되기 마련이지만 계속 생각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.
나 같은 경우에는 항상 어떤 실수나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저지르곤 하는 꿈을 자주 꾼다.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행동의 동기는 단순한 호기심, 혹은 불감증이라는 것이다. 분명 되돌릴 수 없는 행위이며 이후의 이어질 불행한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행동해버린다. 곧이어 결과를 받아들이고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. 생각했던 쾌락과 즐거움은 없으며 곧이어 밀려드는 후회와 절망이 기다리고 있었다.
현실이었으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이다. 나는 평소에도 간단히 다룰 수 있는 문제조차 심각하고 어렵게 접근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. 가령 보드게임의 한 턴을 소비할 때에도 지나치게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. 간단하게 접근해도 좋을 것을 말이다. 만일 꿈에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, 혹은 그러한 활동의 장이 열리게 된다면 일백 번 생각하여 일말의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. 나는 나를 믿는다.
하지만 계속해서 불안하고 걱정되는 것은 왜일까? 100번의 시도 중 99번의 성공은 괜찮다. 다만 단 한 번의 실수에서 많은 것들은 변화를 맞이한다. 무릇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뭘까, 그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구나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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